52세, 나이가 너무 많이 들어버려 피부를 되돌리기에 늦었다고 생각했던 시간들이 참으로 길었습니다. 아직 폐경기도 찾아오지 않았음에도 제 자신을 볼때마다 마음에서 하나씩 비워가야 한다고 생각했죠. 이아소라는 생소한 브랜드, 그보다 더욱 생소했던 것은 인텐시브 클리어 컨디셔너라고 기초제품을 바르기 전에 사용하면 각질이 관리되고 피부결과 피부톤이 개선된다는 제품이 생소했습니다. 화장품을 사용한 이후 스킨을 무조건 처음 바르는 것이라고 생각했지 그전에 다른 제품을 바르고 관리한다는 것은 사용해 본 적도 없었고 생각해 본 적도 없었거든요. 노래방을 운영하면서 저녁무렵 출근하여 새벽에 퇴근하다보니 이미 황금시간대에 숙면을 취하는 것은 포기하고 산지도 여러해가 되었고, 매일 화장을 하다보니 피부도 쉴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몇해전만해도 피부가 맑고 투명하여 사람들의 부러움을 샀지만 요즘은 각질과 거칠음으로 인해서 메이크업도 잘 받지 않고, 피부가 깨끗해보이지 않습니다. 세안후 인텐시브 클리어 컨디셔너를 화장솜에 묻혀서 얼굴을 전체적으로 닦아줬습니다. 주로 콧망울과 입주변으로 각질이 많은 편이라서 그부분은 한번씩 더 사용했습니다. 기대와는 달리 한번에 눈녹듯 사라질거라고 생각했는데 처음 몇번 사용할때만해도 그다지 효과가 없는 듯 보여서 실망감이 커졌습니다. 생소한 제품치고는 가격대가 4만원이라서 그리 저렴한 제품도 아니였지요. 아까운 마음에 세안을 하면 무조건 사용을 하면서 어떻게 하면 각질이 사라질까를 연구하며 더욱 꼼꼼히 사용하기를 일주일, 항상 각질이 있던 자리에 각질이 많이 사라져서 조금의 흔적만이 보일듯 말듯하였습니다. 기쁜 마음에 메이크업을 하니 화장도 잘 받고 깨끗한 피부가 확실히 달라진 것이 느껴졌습니다. 몇주정도 지나니 각질은 찾아볼 수도 없고 피부톤이 깨끗해지고 거칠었던 피부도 손으로 만졌을 때에 촉촉함이 커졌습니다. 건성피부라고하면 꾸준히 관리를 해도 건조함이 남아있고 그 건조함으로 인해서 항상 각질이 생기는 줄만 알고 살아왔습니다. 피부관리 중에서 가장 어려웠던 것이 각질인데요, 다른 피부 문제점들은 조금씩 변화가 생기면서 찾아오는데 각질은 급격히 찾아와서 피부톤도 칙칙해지고 메이크업도 안 받게 만들어버리잖아요. 제 나이대의 엄마들은 사우나를 자주 이용하면서도 각질이 잘 제거되지 않아서 고민이 크죠. 그리고 50대가 넘어서면 피부도 이미 끝나는구나라고 이야기를 자주들 하는데 제가 이 제품으로 효과를 보니까 자꾸 자랑하고 싶고, 피부도 만져보라고 하네요. 50살이 넘어선 나이에 생소한 제품으로 효과를 봤으니 인텐시브 클리어 컨디셔너가 얼마나 대견하고 좋겠어요. 요즘에 이 제품을 사용하면서 은근히 사람들한테 피부 자랑도 하고, 주변사람들은 먼저 피부 좋아졌다고 하네요. 이아소라는 브랜드 생소했지만 지금은 친밀감이 넘쳐나서 다른 좋은 제품들도 만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