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질층은 피부의 가장 바깥쪽에 자리잡고 있는 피부층이다. 모든 생명체의 세포는 탄생과 성장, 죽음을 반복하죠. 피부 세포 역시 마찬가지로 표피의 기저층에서 탄생한 세포들이 성장을 하며 서서히 이동하다가 마지막 죽은 세포인 케라틴 즉 각질 세포로 변화하는 과정을 피부 세포의 각질화 혹은 피부 세포 신진 대사라고 하며 이 때 우리 몸 바깥으로 떨어져 나가기 전까지의 각질 세포들이 모여 있는 층이 바로 각질층인 것이다.

각질층은 납작한 모양의 각질 세포들이 마치 벽돌을 쌓아 놓은 듯 15~40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세포 사이가 떨어지지 않도록 세포간 접착물질이 서로를 단단하게 엮어 있게 해준다. 비록 죽은 세포들이지만 우리 몸으로부터 떨어져 나가기 전까지의 각질 세포가 모여진 각질층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 바로 외부의 해로운 이물질이나 자외선 등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주는 방패 역할이다. 또한, 각질층의 수분 보유 능력도 아주 중요해서 늘 20% 정도의 수분을 보유하여 피부가 촉촉하고 탱탱하며 윤기가 흐르도록 유지시켜준다. 만일 각질층의 수분이 15% 이하로 떨어지면 건조해지며 갈라지고 트는 거친 피부가 된다.

피부는 끊임없이 새로 만들어져 위로 솟아 오르는 피부 세포에 의해 가장 바깥쪽에 있는 각질은 자연스럽게 떨어져 나가게 되어 있다. 피부 세포가 생성되어 성장하다가 각질 세포가 되어 각질층까지 도달하는 기간이 14일, 각질층에 머물면서 여러 가지 보호 기능을 하다가 떨어져 나가기까지가 14일. 따라서 피부의 정상적인 각질화 과정 혹은 신진대사 주기는 28일로 본다. 28일 주기로 생성, 성장 소멸하는 세포는 나이가 들면서 피부 신진 대사가 더뎌져 피부 바깥으로 제 때 떨어져 나가지 못해 묵은 각질 세포들이 피부 표면에 달라 붙어 피부를 칙칙하게 만들고, 피부에 수분과 영양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해 피부가 푸석푸석하고 칙칙해 보인다. 또한 과다한 각질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며 잔주름을 촉진시키기도 하며 심할 경우, 각질이 하얗게 일어나고 화장이 작 먹지 않고 뜨는 경우마저 생긴다.
따라서 꼭 필요한 기본 각질층은 보호해 주면서 묵은 각질을 주기적으로 제거해 주는 각질 케어는 맑고 깨끗한 피부의 첫걸음이며 모든 피부를 개선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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